[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 내야수 김선빈(35)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KIA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선빈을 1군에서 빼고 박민(23)을 1군에 올렸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잔부상 관리 차원에서의 교체였으나 12일 인천 송도플러스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 판정을 받았다.
김선빈은 올 시즌 59경기서 198타수 62안타 타율 0.313 5홈런 26타점 27득점 장타율 0.424 출루율 0.401 OPS 0.825 득점권타율 0.372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 11일 경기서 5회 중전안타를 치고 갑자기 대주자 홍종표로 교체됐는데, 알고 보니 몸이 좋지 않았다.
김선빈이 빠지면서, KIA는 타선의 힘이 그만큼 헐거워졌다. 최근 LG 트윈스에 선두를 내준 만큼 힘을 내야 할 시기인데, 김선빈의 이탈로 비상이다. 김선빈은 작년에도 잔부상으로 119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잔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김선빈 대신 1군에 올라온 박민은 올 시즌 7경기서 타율 0.308 1타점 2득점 OPS 0.770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기량이 부쩍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수비를 하다 무릎을 챔피언스필드 구조물에 크게 찧으면서 이탈했고, 회복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뽐내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24경기서 타율 0.282 2홈런 8타점 7득점 OPS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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