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 랠리에 힘입어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80%, 리비안은 0.34%, 루시드는 2.56%. 니콜라는 0.99%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애플이 7% 이상 급등하자 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했었다.
그러나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임금안 재투표를 앞두고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80% 하락한 17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 임금안 재투표를 앞두고 임금안이 부결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임금안이 부결되면 머스크가 CEO직을 내놓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있는 등 테슬라는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이날도 테슬라는 2%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가 수익을 내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 들어 31%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0.34% 하락한 11.83달러를, 루시드는 2.56% 하락한 2.66달러를, 니콜라는 0.99% 하락한 49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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