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공개매수 후 상폐’ 올해 벌써 5건…경영 효율화 염두

서울경제 조회수  

'공개매수 후 상폐' 올해 벌써 5건…경영 효율화 염두
11일 코스피가 15.55포인트(0.58%) 오른 2716.72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공개매수 후 상폐' 올해 벌써 5건…경영 효율화 염두

올 들어 증시에서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벌써 5건이나 돼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4건)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 전체로는 두 자릿수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주주 환원에 대한 요구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PEF)들은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로 효율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쌍용C&E·락앤락·커넥트웨이브·제이시스메디칼·티엘아이 등 5개 기업에 대한 공개매수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공개매수는 95% 이상 지분을 확보해 상장폐지를 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공개매수 건수가 8건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62.5%가 상장폐지용 공개매수에 해당된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 공개매수는 16건, 이 가운데 상장폐지 목적은 4건에 그쳤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는 각각 2건에 불과했다. 올해 유난히 공개매수 뒤 상장폐지가 많은 것이다.

PEF 입장에서는 상장폐지를 통해 자유롭게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는 정부의 밸류업 기조와 행동주의펀드의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상장사의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특히 PEF들이 애초부터 상장폐지를 염두에 두고 저평가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PEF는 기업을 인수하고 가치를 높인 뒤 매각해 수익을 확정한다”며 “아무래도 상장을 유지하면 기업 공시 등의 의무가 많을 수밖에 없어 매각을 위한 경영 효율화를 명분으로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으로 보면) 구조조정이나 경영 합리화가 필요한 저평가 상장사가 많다는 뜻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반발도 불거지고 있다. 공개매수에 나설 때는 이미 인수 당시에 비해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있어 공개매수 가격 자체가 낮다는 것이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오래된 서점의 노래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선데이’와 ‘망귀인’ 등장하는 ‘붕괴: 스타레일’ 2.7 버전,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

    차·테크 

  • 2
    [여수시 소식] 청년마을 ‘가온’ 조성…도시에 생기 불어넣어

    뉴스 

  • 3
    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한국야구에 경고

    스포츠 

  • 4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 달러에 재계약…2025시즌 동행

    스포츠 

  • 5
    산업硏 “내년 韓 성장률 2.1%… 건설 부진 지속, 수출·소비·설비투자 회복세”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히든페이스', 원작과 다른 '결정적인' 설정들

    연예 

  • 2
    "다뜯어민주당 때문 피똥싼다"…가상자산 과세에 '뿔난 2030', 시위 확산

    뉴스 

  • 3
    100년 전통 토요타, 현대 정의선 회장에게 건넨 메시지

    차·테크 

  • 4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지역 창업의 허브로 새 도약

    뉴스 

  • 5
    글로벌 문화강국의 시대... K-콘텐츠·관광·체육 정책 성과와 미래 전략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오래된 서점의 노래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선데이’와 ‘망귀인’ 등장하는 ‘붕괴: 스타레일’ 2.7 버전,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

    차·테크 

  • 2
    [여수시 소식] 청년마을 ‘가온’ 조성…도시에 생기 불어넣어

    뉴스 

  • 3
    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한국야구에 경고

    스포츠 

  • 4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 달러에 재계약…2025시즌 동행

    스포츠 

  • 5
    산업硏 “내년 韓 성장률 2.1%… 건설 부진 지속, 수출·소비·설비투자 회복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히든페이스', 원작과 다른 '결정적인' 설정들

    연예 

  • 2
    "다뜯어민주당 때문 피똥싼다"…가상자산 과세에 '뿔난 2030', 시위 확산

    뉴스 

  • 3
    100년 전통 토요타, 현대 정의선 회장에게 건넨 메시지

    차·테크 

  • 4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지역 창업의 허브로 새 도약

    뉴스 

  • 5
    글로벌 문화강국의 시대... K-콘텐츠·관광·체육 정책 성과와 미래 전략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