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광일 기자 |
[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강인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와중 이강인이 득점을 올렸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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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은 배정된 3300석의 응원석을 붉게 물들이며 거친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부터 구호를 외치며 한국 선수단을 압박했다.
또한 한국 선수단이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내며 기세를 올렸다.
보다 못한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 세 개를 펴들며 도발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은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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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중국 응원단을 침묵으로 빠트렸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은 한국 선수들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찬스가 무산될 뻔했지만.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갈랐다.
골이 터지자 중국 응원단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지켜봤다. 이후에도 중국의 응원은 계속됐지만 이전과 같은 열기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 골은 이강인의 A매치 9호 골로 기록됐다. A매치 첫 1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첫 골맛을 본 뒤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최근 10경기로 한정한다면 6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한편 이강인은 후반 32분 홍현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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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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