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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루머 부인 / 사진=유튜브 채널 아침먹고가2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1일 공개된 웹예능 ‘아침먹고가 2’ 15회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 속 MC 장성규는 고준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과거 논란이 된 ‘버닝썬’ 사태를 언급했다.
장성규는 “루머가 갑자기 터졌었다. 상관이 없는 문제였기에 여쭤보는 건데 최근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때문에 연관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준희가 “아 그 쌍X 새X들?”이라며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를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딘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고 속시원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그 몇 년 동안 저는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 해왔었다. 근데 그거를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을 해서 나가지 않았다. 이거 내보내실 거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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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가 약속하자 고준희는 “그 사진이 뭐냐면. 쌍X 새X랑 W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당시 같은 기획사였고, 셀카를 찍어달라 해서 찍어줬다. 근데 맞팔 관계가 아니라 그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지 몰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고준희는 “전 드라마를 찍고 있느라 정신이 없어 버닝썬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친구가 무슨 카톡이 떴는데 그게 나라더라”며 “‘누나’가 ㄱㅈㅎ 아니야? 라는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니라고 하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는데, 회사가 방치를 하더라.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냐 했다. 결국 회사에서 나와 변호사를 선임하고 혼자”라며 “해명을 하는 시간이 하루가 지나지 않나. 네티즌들의 댓글이 돌아다니니까 인정한 꼴이 돼버렸다. 계획한 일이 못 하게 되고, 취소가 됐다”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싶었다.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었다.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저는 괜찮은데 자꾸 엄마한테 ‘괜찮아?’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으니까 이석증이 생긴 걸 저한테 숨긴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 힘든 티를 내지 않고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단단한 내면을 드러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장성규가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을 할 거냐”고 하자 고준희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다. 계속 행복하게 일을 하고 사는 게 너무 좋다. 건강하게. 진짜 신기한 게 그 이후에도 새로운 광고를 계속했다. 어떻게 광고가 계속 들어오지 싶었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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