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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잠실구장 시구에 “우~”… 관중석 야유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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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송파을 의원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구에 나섰다가 일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기아-두산전 시구자로 나섰다. /뉴스1(배현진 의원 SNS 캡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기아-두산전 시구자로 나섰다. /뉴스1(배현진 의원 SNS 캡쳐)

배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시구에 앞서 배 의원이 “우리 홈팀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 파이팅”이라며 “원정 오신 기아팀도 좋은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일부 관중석에서는 “우~”하는 야유가 쏟아졌다.

배현진 의원이 지난 9일 두산-기아전 시구를 끝내고 SNS에 올린 글. /배현진 의원 인스타그램 캡쳐
배현진 의원이 지난 9일 두산-기아전 시구를 끝내고 SNS에 올린 글. /배현진 의원 인스타그램 캡쳐

시구를 마친 뒤 배 의원은 자신의 SNS에 “14년 만의 두산전 시구에 나서 포심 패스트볼에 도전했는데 어려웠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잠실 명문 배명고의 탑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 영광스러운 하루”라고 글을 올렸다.

또 배 의원은 “관중석 ⅔를 메운 기아팬들이 즐거웠길(바랐다)”이라며 “잠실 홈팀인 두산과 LG, LG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향해 가길 응원한다”고 게시했다.

배현진 의원이 지난 9일 두산-기아전 시구를 끝내고 SNS에 올린 글에 한 네티즌이 이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배현진 의원 인스타그램 캡쳐
배현진 의원이 지난 9일 두산-기아전 시구를 끝내고 SNS에 올린 글에 한 네티즌이 이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배현진 의원 인스타그램 캡쳐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에 “곽빈 선수는 아시아게임에서 한 게임도 못 뛰었다”며 배 의원의 언행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또 “기아팬들이 많아서 야유 들었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두산 시구하면서 LG를 왜 언급하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해 두산과 함께 잠실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송파 일대에 ‘우리 잠실 홈팀 LG 트윈스 우승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일부 두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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