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석유공사 “액트지오 체납세금 200만원…공사가 대납한 적 없어”

아주경제 조회수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동해 심해 가스전을 탐사 분석한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가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와 계약 당시 체납한 법인 영업세(Franchise tax)는 16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공사는 9일 설명자료를 통해 “액트지오 체납 세액은 200만원 내외로 소액이며, 착오로 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트지오는 그간의 미납세액 1650달러를 지난해 3월 완납한 뒤 제한됐던 재판권 등의 행위능력도 소급해 완전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년간 법인 영업세를 체납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석유공사가 대형 국책사업의 분석을 맡긴 기관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야권 일각에서는 액트지오가 세금을 체납해오다가 석유공사로부터 용역 계약금을 받은 뒤인 지난해 3월에야 체납 문제를 해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석유공사는 “액트지오 체납 세금을 대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액트지오와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5월부터 용역 대금을 지급했고, 액트지오는 지난해 3월 세금을 완납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미국 텍사스 주 정부에 매년 50달러를 내게 돼 있었다. 텍사스 주정부법상 매출액이 247만 달러를 넘는 회사는 마진의 0.375%(유통기업) 또는 0.75%(비유통 기업)를 영업세로 내야 하는데, 액트지오는 매출액 기준에 미달돼 법인의 등록 서비스 대금 용도로 매년 50달러씩만 내면 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2017년 창업 초기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온라인을 통해 이 같은 세금 문제를 처리했다. 이후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외부 회계사를 고용했고, 실수로 2019·2021·2022년에는 50달러씩 150달러를 체납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액트지오가 이를 2023년 3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서 벌금 성격의 페널티까지 반영된 총 1650달러의 세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체납 기간에도 매년 법인 관련 보고서(public information report)를 발행했으며 석유공사를 비롯한 해외 용역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에 관한 액트지오 자문 용역대금과 국내외 전문가 검증에 129만 달러를 집행했다.

 

액트지오 세금 납부 영수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액트지오 세금 납부 영수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30대 싱글맘에게 찾아온 비극…"딸 유치원까지 사채 알린다" [폴리스라인]

    뉴스 

  • 2
    “현대차·기아도 벌벌”…한국에 곧 쏟아지는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3
    방송서 공개된 파격적인 전현무 숏폼 알고리즘... 당혹감·폭소 터졌다

    연예 

  • 4
    갑자기 살이 너무 빠져버린 영탁, 도대체 왜?

    연예 

  • 5
    플랫폼 업계, 구독 서비스 르네상스…골프 이용료까지 돌려준다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연예 

  • 2
    분노한 김여정 "한국 쓰레기들…대가 치를 것"

    뉴스 

  • 3
    “약국 30군데...” 김무열 아내 윤승아, 아들 근황 관련해 무거운 이야기 털어놨다

    연예 

  • 4
    아이브 레이, 日 '입맞춤' 커버영상 공개...인형 비주얼 눈길

    연예 

  • 5
    ‘열혈사제2’ 조커 김남길X할리퀸 비비→김성균X김형서 '족보' 케미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추천 뉴스

  • 1
    30대 싱글맘에게 찾아온 비극…"딸 유치원까지 사채 알린다" [폴리스라인]

    뉴스 

  • 2
    “현대차·기아도 벌벌”…한국에 곧 쏟아지는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3
    방송서 공개된 파격적인 전현무 숏폼 알고리즘... 당혹감·폭소 터졌다

    연예 

  • 4
    갑자기 살이 너무 빠져버린 영탁, 도대체 왜?

    연예 

  • 5
    플랫폼 업계, 구독 서비스 르네상스…골프 이용료까지 돌려준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연예 

  • 2
    분노한 김여정 "한국 쓰레기들…대가 치를 것"

    뉴스 

  • 3
    “약국 30군데...” 김무열 아내 윤승아, 아들 근황 관련해 무거운 이야기 털어놨다

    연예 

  • 4
    아이브 레이, 日 '입맞춤' 커버영상 공개...인형 비주얼 눈길

    연예 

  • 5
    ‘열혈사제2’ 조커 김남길X할리퀸 비비→김성균X김형서 '족보' 케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