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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한국의 자랑, 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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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이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결은 안세영에게 있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국제 대회로, 그녀는 천위페이와의 치열한 경기 끝에 1-2(14-21, 21-14, 18-21)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결승전 승리를 거두며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무릎 부상으로 인한 기복을 겪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르락내리락했던 컨디션을 다시금 확인하며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세계 1위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를 상대로 2-0(21-17, 21-13)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올해 3월 전영오픈에서의 우승에 이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 올림픽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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