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9일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는 28만 광명시민이 남북평화고속철도의 KTX광명역 출발을 염원하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큰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체육회 주최, 광명시 후원, ‘2024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가 KTX광명역 일원에서 개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8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북평화고속철도가 광명에서 개성까지를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최근 마라톤 인기를 반영하듯 역대 최다 인원인 6870명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철도 네트워크 중심 도시로 도약할 광명시가 남북고속철도 출발점이 된다면 대한민국을 종과 횡으로 이으며, 세계로 뻗어 나가 남북한 교류와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광명에서 열리는 평화마라톤대회가 남북이 평화로 가는 길을 여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 5㎞ 3개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주요 내빈의 환영 인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영상응원을 받으며 출발해 힘차게 발걸음 내딛어 코스를 완주했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에서 이건희(1시간12분48초)씨와 류승화(1시간20분04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10㎞ 코스에서는 이승현(34분23초)씨와 김주연(38분38초)씨가 각각 남녀부 1위로 골인했다.
한편 이날 평화마라톤대회는 광명시 13개 유관단체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운영을 도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