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레알은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를 받게 된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총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의 계약금을 받게 된다.
기존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호셀루 등에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레알은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또한 다음 시즌부터는 브라질 신성 엔드릭도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음바페의 합류로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호드리구는 고국인 브라질 산투스에서 성장을 했고 2019년에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일찍이 호드리구의 능력을 주목했고 옵션 포함 4,500만 유로(약 676억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공격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호드리구는 빠른 돌파와 드리블 능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호드리구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음바페와 엔드릭의 합류로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전해지면서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호드리구가 인터뷰를 통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말까지 남기면서 이적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
호드리구는 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호드리구는 해당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에 “인터뷰 내용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됐다. 나는 레알에서 행복하다.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여전히 호드리구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호드리구는 음바페 합류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드리구가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이적 경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맨시티가 호드리구의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첼시도 영입에 뛰어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등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 호드리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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