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회 마지막 날에도 한국 대표팀의 기세가 이어졌다.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조유주(대경대)가 컴파운드 강국 인도의 라헨드라를 상대로 150점 만점에 149점을 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결승 경기에는 '유망주' 박예린과 이은호가 출전해 각각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슈팅을 펼쳤으나 상대 선수들의 활약에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의 본격적인 메달 사냥은 리커브에서 펼쳐졌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임해진이 중국의 주징이와 5세트까지 진행된 혈투를 벌였고,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꽂히며 세트스코어 6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결승 경기가 한국 선수 간 매치업이 성사되며 이번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 은, 동메달은 모두 대한민국 대표팀이 확보하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최미선과 오예진 대표팀 선후배 간 대결을 펼쳐다. 세트스코어 4대4로 동률을 이룬 채 진행된 마지막 5세트에서 오예진이 세 발 모두 10점을 명중하며 28점을 쏜 최미선을 꺾고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이어진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도 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김하준이 결승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압둘린과 만나 완벽한 경기력으로 세트스코어 6대 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자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고 컴파운드와 함께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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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김하준 3관왕’ 한국, 2024 WAA 아시아컵 3차 대회 종합 우승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최미선, 오예진, 임해진 /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양궁협회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B팀이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WAA 아시아컵 3차 양궁 대회에서 대회에 걸린 총 10개의 금메달 중 7개를 휩쓸며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알렸다.

2024 WAA 아시아컵 3차 대회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아시아양궁연맹(World Archery Asia)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국의 158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올해 양궁 국가대표 B팀에 해당하는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리커브 남녀 각 4~7위와 컴파운드 남녀 각 5~8위 선수들로 구성됐다.

토너먼트에 앞서 4일 진행된 예선 라운드에서 모든 세부 종목을 상위권으로 통과한 우리 대표팀은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토너먼트 라운드를 통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든 세부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7일 오전, 가장 먼저 치러진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심수인, 박정윤(이상 창원시청), 박예린(서울여고)이 출전해 치열한 공방 끝에 총점 합계 234대 232로 승리,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진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 경기에 강동현(현대제철), 이은호(대전체고), 최은규(울산남구청)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총점 합계 234대 236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컴파운드 종목의 마지막 단체전인 혼성 단체전 결승 경기에는 심수인과 강동현이 출전했고 여자 단체전에 이어서 또 한 번 인도를 상대로 2점 차(157대 155) 승리, 심수인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후에 진행된 리커브 단체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결승 경기 모두 한일전이 성사됐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오예진(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 임해진(대전시체육회)과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김하준(사상구청), 서민기(현대제철), 정태영(코오롱)이 각각 일본을 상대로 세트포인트로 5대1과 6대0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이날 치러진 마지막 경기인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의 적수는 없었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는 오예진과 김하준이 합을 맞춘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첫 세트를 비기고 남은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따내며 세트스코어 5대 1 대승을 거두며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김하준 /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8일, 대회 마지막 날에도 한국 대표팀의 기세가 이어졌다.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조유주(대경대)가 컴파운드 강국 인도의 라헨드라를 상대로 150점 만점에 149점을 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결승 경기에는 ‘유망주’ 박예린과 이은호가 출전해 각각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슈팅을 펼쳤으나 상대 선수들의 활약에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의 본격적인 메달 사냥은 리커브에서 펼쳐졌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임해진이 중국의 주징이와 5세트까지 진행된 혈투를 벌였고,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꽂히며 세트스코어 6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결승 경기가 한국 선수 간 매치업이 성사되며 이번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 은, 동메달은 모두 대한민국 대표팀이 확보하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최미선과 오예진 대표팀 선후배 간 대결을 펼쳐다. 세트스코어 4대4로 동률을 이룬 채 진행된 마지막 5세트에서 오예진이 세 발 모두 10점을 명중하며 28점을 쏜 최미선을 꺾고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이어진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도 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김하준이 결승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압둘린과 만나 완벽한 경기력으로 세트스코어 6대 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자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고 컴파운드와 함께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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