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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욕설한 ‘이 사람’…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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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한 노팅엄 포레스트 축구 팬이 엄벌을 받았다.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손흥민이 마스크를 손에 걸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영국 노팅엄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 포스트는 8일 “노팅엄 포레스트의 한 팬이 시티 그라운드(노팅엄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 도중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인종차별로 모욕한 뒤 3년 동안 축구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그는 위법 행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654파운드(약 291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또 85파운드(약 15만 원)의 비용과 669파운드(약 118만 원)의 피해자 추가 요금까지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50세의 이 남성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관심을 돌리기 전에 토트넘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적 욕설을 외쳤다. 다른 팬들이 그만하라고 요청할 때까지 욕설을 퍼부었다. 근처에 앉아 있던 아이가 더 이상 축구 경기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맡은 검사는 “그의 혐오스러운 행동은 축구계에서 설 자리가 없다. 그는 술에 취해 경기에 나섰다. 또 상대편 팬들과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외치기로 했다. 우리가 그를 식별하고 그가 다시는 이런 역겨운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들이 사랑하는 클럽과 경기를 계속 볼 수 있도록 격려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국내 모든 축구장 출입이 금지될 것이며 국제 경기가 열리는 동안 해외여행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목격자들이 그의 행동 때문에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이 사건을 신고한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노팅엄의 홈구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였다. 문제가 된 것은 경기 도중 일어난 일이었다. 노팅엄의 한 팬이 토트넘 팬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또 손흥민이 나타나자,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부었다.

2024년 3월 24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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