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초고속 이혼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981년, 미스선발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며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청은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그녀는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고,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청, 전성기의 향연
김청은 그녀의 맑은 외모와 탁월한 연기 능력 덕분에 많은 감독과 PD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면서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생활이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 촬영에 바쁜 나날을 보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는 김청에게 있어 드라마의 황금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총 50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명성을 떨쳤다.
2000년대 들어서도 김청은 눈부신 활약을 계속했고, 무려 19편의 드라마에 참여하며, 여전히 활발한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독신의 선택, 그 이유는?
김청은 현재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생활하고 있다. 드라마의 여왕으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그녀가 현재 혼자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김청은 1998년에 37세의 나이로 결혼을 발표하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이 소식은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퍼져 나갔다.
골프를 치던 중 친분이 있던 언니의 소개로 골프장 사장인 배씨와 처음 만났고, 이후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져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갔으나, 배씨는 카지노에서 밤새 도박을 하느라 바빴고 김청은 호텔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결혼 3일 만에 김청은 배씨에게 큰 실망감을 느꼈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배씨와 파혼하였다.
그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연예인으로서의 신분과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배경이 전남편의 부모님으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게 김청은 연예계에서의 높은 인기와 명성을 얻은 뒤, 성숙한 나이에 결혼을 택했으나 파혼으로 마무리되었고, 이 결혼의 실패는 그녀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심한 심리적 충격을 받은 그녀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깊은 산속 절에 들어가 1년간 은둔 생활을 하며, 세상과의 담을 쌓고,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청은 절에서 삼배옷을 입고 밭일을 하며 일상을 보냈으나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술에 의존하는 생활로 점점 더 깊은 고통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한다.
과거의 시련을 넘어
이후,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연예계로 복귀한 김청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로 어머니를 꼽았다. 그녀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홀로 키우시면서 겪은 어려움들을 모두 이겨내셨다고 회고했다.
어머니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깊었으며,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했고, 어머니가 원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청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삶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간 잘 견뎌왔다고 평가했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계속 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 자신의 길이 항상 행복하고 아름다운 ‘꽃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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