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카세미루는 2022년 8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 계약이었다.
카세미루는 입단 첫해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일궈냈지만 2023-24시즌은 부진했다. 결국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카세미루를 팀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기에 그냥은 보낼수는 없다.
맨유 퇴출설이 다가오고 있는 카세미루가 새로운 구단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이 돌고 있다. 배번 1번이 적힌 유니폼을 든 사진은 카세미루 본인의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와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카세미루가 신생 클럽에 합류하며 ‘우리는 함께 큰 꿈을 꿀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카세미루가 이번 여름 올드 트래포드, 즉 맨유를 떠난다면 전 팀 동료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한다.
카세미루가 공개한 유니폼 든 사진은 바로 스페인 4부리그의 신생팀이다. 아무리 맨유를 떠난다고 하지만 왜 카세미루가 4부리그 팀에 합류했을까. 팀은 마르베야 FC이다. 알고보니 이 신생팀에 투자, 주주가 되면서 이사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래를 보고 이 구단에 투자한 카세미루가 ‘큰 꿈’을 이야기한 것이다.
카세미루는 입단 후 “마르베야 풋볼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팀에 투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클럽의 성장 가능성이 엄청나기 때문이다”라면서 “저는 가족과 함께 여러 차례 마르베야에 가본 적이 있다. 제 자녀와 아내, 저는 이 도시를 사랑한다. 평생 연결되고 싶은 도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는 함께 마르베야가 정상에 오르는 큰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프리메라리그로 향하는 멋진 항해를 즐겨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맨유에서 받는 주급이 35만 파운드이다. 이 정도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현재 사우디밖에 없다.
게다가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기에 3000만 파운드는 받아야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호날두가 다리를 놓고 있다.
또한 알 아흘리와 알 카시디야도 챔피언스 리그 5회 우승을 한 카세미루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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