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경제연구원이 수출 회복에 힘입어 올해 한국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한국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기존 예상(2.2%)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증가율은 9.3%로 지난해(7.5% 감소)보다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출 회복에 따라 무역수지가 올해 434억 달러(59조5882억 원) 흑자로 지난해 103억 달러(14조1419억 원) 적자에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폭도 610억 달러(82조5173억 원)로 지난해(355억 달러)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민간소비는 1.7% 늘어 지난해(1.8%)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3.8% 증가해 지난해 성장률(1.1%)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0.1% 늘어 지난해 성장률(1.5%)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로 2.7%를 제시하며 지난해(3.6%)보다 1%포인트 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2.7%)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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