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드디어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불명예 퇴직을 한 후 휴식기를 보내다 자신의 조국인 이탈리아로 복귀했다. 지난 시진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였다. 올 시즌 몰락한 챔피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나폴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명장 콘테 감독의 손을 잡았다.
나폴리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가 나폴리의 새 사령탑이 됐다. 나폴리는 2027년까지 콘테와 계약했고, 그를 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나폴리는 국제 무대에서 매우 중요한 클럽이다. 나폴리의 벤치에 앉는다는 생각에 기쁘다. 한 가지 확실히 약속할 수 있는 건, 팀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점이다”며 의지를 표현했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확정되자, 토트넘에서 긴장하고 있는 선수가 등장했다. 많은 언론들이 토트넘의 이 선수가 콘테 감독 곁으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이 선수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로 데얀 쿨루셉스키다. 콘테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리고 쿨루셉스키를 토트넘으로 데려온 이도 다름 아닌 콘테 감독이었다. 2022년 쿨루셉시스키는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콘테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왔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금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쿨루셉시스키는 콘테 감독의 부름에 다시 응할까.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쿨루셉시스키가 콘테를 임명한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콘테가 세리에A에서 뛰던 쿨루셉시스키를 EPL로 데려왔기 때문에, 쿨루셉시스키의 세리에A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콘테는 토트넘에서 가장 좋아한 선수가 바로 쿨루셉시스키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거의 없다. 쿨루셉시스키는 잔류를 원하고, 토트넘도 쿨루셉시스키를 보낼 생각이 없다.
이 매체는 “쿨루셉시스키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토트넘에 남아 더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리고 토트넘 역시 쿨루셉시스키를 내보낼 의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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