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코너 갤러거(23·첼시)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했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활용 가능한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을 반복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영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갤러거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갤러거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중원에서 엄청난 기동력으로 존재감을 자랑한다. 또한 정확한 킥과 패스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첼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갤러거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토트넘은 갤러거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원했고 토트넘은 높은 금액에 부담을 느꼈다. 결국 토트넘은 영입을 포기했고 갤러거는 첼시에서 37경기에 나서며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여름에 갤러거 영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전히 갤러거 영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영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첼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기 위해 선수 일부를 매각해야 하며 갤러거가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함께 아스톤 빌라도 갤러거를 원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선수 보강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갤러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체는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약 870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에 토트넘에 요구했던 금액보다 1,000만 파운드(약 175억원) 낮아진 금액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강력하게 갤러거 영입을 요구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