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일(7일) 외야수 추신수와 투수 서진용을 등록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추신수는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했지만 시즌 초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3월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고 5월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껴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 기간은 최소 4주였는데 최근 어깨 상태가 호전돼 최근 퓨처스(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 감독은 “추신수는 몸 상태만 괜찮으면 타격 감각은 금방 끌어올릴 선수”라며 “타격에 집중할 수 있게 지명타자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추신수의 지명타자 기용을 위해 한유섬의 수비 출전 비율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한)유섬이는 지명타자로 뛸 때보다 외야수로 뛸 때 타격 결과가 더 좋다”며 “추신수가 돌아오면 유섬이가 외야수로 많이 나갈 텐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3000석)이 매진되며 올 시즌 3월23일과 24일 롯데전, 5월25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네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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