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라는 이름은 몰라도 ‘흰 눈이 기쁨 되는 날’이라는 노래 가사는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 결성된 어린이그룹 7공주는 2004년 ‘러브송’ 등을 히트시켰고, 당시 평균 나이 7.8세였던 아이들은 어느새 다 컸다.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는 7공주에서 막내였던 박유림씨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24세인 그의 현재 직업은 대치동 수학 강사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카이스트를 졸업한 그가 특히 좋아했던 과목은 수학이었다고.
그는 “꾸준히 공부를 해왔던 게 수학이다. 수학 때문에 (학생들이) 대학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처음 수업을 할 때 ‘안녕? 난 공주야’라고 인사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올해 4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수학이 떠올랐다. 어릴 때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수학 학습지를 푸는 게 재밌어서 시중에 나온 시리즈를 모조리 다 풀었다”라고 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한 바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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