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마카체프가 최강 파이터!’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가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 랭킹·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으로 놓고 정하는 순위) 1위를 지켰다. 명실상부 UFC 파이터들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공식 P4P 랭킹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를 꺾으며 P4P 랭킹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겼다.
마카체프는 5일(이하 한국 시각) UFC가 발표한 파이터 랭킹에서 라이트급과 P4P 1위에 올랐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P4P 1위까지 휩쓸었다. 2일(이하 한국 시각) UFC 302에서 포이리에를 꺾고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14연승을 내달리며 최고 파이터의 상징인 P4P 랭킹 1위 영광을 계속 누렸다.
마카체프는 포이리에와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코치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훈련하며 포이레이전 승리 전략을 짰다. 타격전에 능한 포이리에를 상대로 테이크다운과 클린치를 적절히 활용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5라운드 2분42초에 다스초크 기술을 걸어 탭을 받아냈다. 시종일관 포이리에를 괴롭힌 끝에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포이리에를 꺾으면서 종합격투기 전적 26승 1패, UFC 성적 15승 1패를 적어냈다. 경기 후 웰터급 도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체급을 높여 웰터급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코너 맥그리거와 빅매치에 대한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다. 30일 마이클 챈들러와 맞붙는 맥그리거가 승리를 거두면, 웰터급 맞대결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카체프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P4P 랭킹 톱10에도 변화가 전혀 없었다. 존 존스가 2위에 올랐고, 레온 에드워즈, 알렉스 페레이라, 일리아 토푸리아, 션 오말리,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알렉산드레 판토자가 2~10위에 랭크됐다. 찰스 올리베이라와 톰 아스피날이 자리를 맞바꿔 12위와 13위에 위치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