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5% 이상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2% 급등한 5347.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 발 랠리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 엔비디아 5% 급등, 시총 3조달러 돌파 : 일단 엔비디아가 주식 액면 분할 호재로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5.16% 급등한 1224.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3조120억달러로 집계돼, 마침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애플(3조3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 3조1510억달러)만 제치면 시총 1위에 등극한다.
◇ AMD도 4% 급등 :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전거래일보다 3.86% 급등한 166.17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사상 최고치다.
◇ TSMC는 7% 급등, 시총 1조달러 향해 질주 : 이뿐 아니라 대만의 TSMC도 6.85% 급등한 162.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또한 사상 최고치다. TSMC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이로써 시총도 8450억달러로 늘었다. TSMC는 엔비디아에 이어 반도체 기업 중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설계만 하고, TSMC가 거의 제작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다른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은 2.50%, 퀄컴은 3.68%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4% 이상 급등, 마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