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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女 바둑리그, 기사 선발식으로 새 시즌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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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8개 팀 감독들 사진한국기원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8개 팀 감독들. [사진=한국기원]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가 기사 선발식으로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기사 선발식이 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선발식에는 전기 우승팀인 H2 DREAM 삼척을 비롯해 서울 부광약품, 부안 붉은노을, 보령머드,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항 포스코퓨처엠,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평택 브레인시티 감독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각 팀은 선발식에 앞서 지난달 28일 지역 연고 기사를, 같은 달 30일에는 보호 기사를 사전 지명했다.

그 결과 전기 준우승팀인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을 보호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김은지 9단을 보호했고, 이나경 2단을 지역 연고 기사로 지명했다.

기사를 보호하지 않은 부광약품은 드래프트 순번 1을 뽑아 랭킹 3위 김채영 8단을 호명했다. 부안 붉은노을은 오유진 9단을 선택해 4년 만에 재회했다. 일본의 스미레 3단은 평택 브레인시티에, 김민서 3단은 보령머드에 합류했다.

두 명의 외인 기사가 이번 시즌부터 활동한다. 중국의 리샤오시 5단은 평택 브레인시티, 리허 5단은 H2 DREAM 삼척이다.

선발을 마친 여자바둑리그는 내달 1일 개막식을 한다. 개막전은 11일 진행된다.

개막전에서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보령머드가 격돌한다.

12일에는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H2 DREAM 삼척, 13일에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평택 브레인시티, 14일에는 부안 붉은노을과 부광약품이 맞대결을 벌인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다.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스텝레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는 130만원, 패자는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이다. 장고는 각자 40분에 추가 시간 20초, 속기는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8시에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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