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5일 3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연체율이 3.55%로 지난해 말보다 0.85%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PF 연체율이 17.5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보다 3.84%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 PF 연체율이 11.26%로 뒤를 이었고 여신전문금융사(5.27%)와 상호금융(3.19%), 보험사(1.18%), 은행(0.51%)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이날 ‘제2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부동산 PF 연착륙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6월 건설’금융업계 의견을 반영해 업권별로 모범 규준과 내규 개정을 추진하면 금융사가 7월 초까지 사업장 별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다.
금융사가 그뒤 7월 말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사후관리 계획을 내면 금융감독원은 8월부터 사후관리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금융업권이 PF 연착륙을 위해 자체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권과 여전업권은 각각 4600억 원과 2600억 원 가량의 2차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체율 상승은 그동안 추진한 PF 연착륙 노력에 따른 금융권의 자체 위험 관리 강화 등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PF 연착륙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연체율도 안정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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