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엄청난 제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더 브라위너는 4일(현지시간) 벨기에 매체 VTM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제안하는 놀라운 계약 조건은 경력이 끝날 무렵 매력적일 수 있다. 아내에게도 이국적인 모험은 괜찮다. 익것은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내용이기도 하다”며 “아직 맨시티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으니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 브라위너는 “큰 아이는 이제 8살이고 영국밖에 모른다. 아이는 내가 맨시티에서 얼마나 오래 뛸 것인지 묻는다”며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 때로는 엄청난 금액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을 보낸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그 동안 유럽 정상급 선수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은 지난해 호날두와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고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대규모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지난해 호날두를 영입했고 유럽 정상급 선수 영입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각오다. 이미 호날두, 벤제마, 캉테, 마네, 피르미누, 마레즈, 라포르테, 네이마르 등을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3년 안에 세계 최고의 선수 100명을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는 살라와 더 브라위너다.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 파비뉴, 벤제마 등을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다시 한 번 유럽의 유명 선수들을 중동으로 유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영입을 고려하는 20명의 엘리트 목록을 포함해 거의 100명에 가까운 목록을 작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운영진은 상위 후보자 중 거의 절반을 영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위시 리스트 최상단에는 살라와 더 브라위너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살라가 언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계획은 살라가 알 힐랄에 합류해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것이고 더 브라위너는 알 나스르나 알 이티하드가 영입하는 것이다. 살라와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간 경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어떤 클럽이 더 브라위너 영입에 나설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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