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시 국립묘지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건립됐다고 새에덴교회가 밝혔다.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25 상기 74주년 美현지, 한국 참전용사 초청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초정 실무자인 이종민 목사는 14~15일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4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설명하며 “새에덴교회도 이 공원 설립에 기금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14일 저녁 알링턴 쉐라톤 호텔에서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 가족, 실종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350명과 휴스턴 총영사와 미국 정계 지도자, 그리고 새에덴교회 측에서 소강석 목사와 김종대 준비위원장 등 400여 명이 참전용사와 가족에 대한 감사와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5일에는 알링턴시 국립묘지 안에 신축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전사자와 전몰자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며 “또한, 1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 국립묘지(DFW)의 장진호 전투기념비를 찾아 헌화식도 거행한다”고 덧붙였다.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는 18년째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하고 있다”며 “이제 국내 3만 8000여 명이, 미국에 약 2만 5000여 명이 생존해 계시며, 우리가 보은과 보훈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한국교회와 국민 모두가 보훈 문화 운동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새에덴교회는 미국 행사를 마친 후에는 23일 새에덴교회에서 ‘6·25전쟁 상기 제74주년, 참전용사 초청 보은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소 목사는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국제평화상 전야제에서 ‘리딕 나다니얼 제임스’라는 한 흑인 노병을 만나면서 시작됐다”며 “18년 동안 끊임없이 행사를 이어오는 동안 참전용사와 가족을 포함해 거의 7000명을 섬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결국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며 “나와 새에덴교회는 이 땅에 참전용사가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까지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