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모두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통산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UCL이 끝났다는 건, 올 시즌 모든 유럽 축구 일정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ESPN’은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름하여 ‘FC 100’이다. 이 매체는 모든 선수들의 순위를 100인에 담지 않았다. 포지션별로 나눠 순위를 매겼다. 골키퍼 10명,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각각 30명 씩이다.
이 매체는 “UCL 결승전이 치러졌고, 유럽 일정은 끝났다. 이에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랭킹을 가지고 왔다. FC 100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FC 100은 대부분의 순위와 다르다. 1위부터 100위까지의 랭킹이 아니다. 경기장 내 모든 포지션을 진정으로 고려했고, 재능을 우선시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4개 목록을 나눠 랭킹을 매겼고, 포지션별 심도 있는 차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세계 축구를 지배한 100인. 축구의 대륙 유럽과 남미의 선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했다. 당연한 현상이다. 당연하지 않은 현상, 놀라운 현상은 축구의 변방으로 평가를 받는 아시아에서도 이 명단에 선수를 배출했다는 것이다. 단 1명이다.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100인 안에 든 아시아 선수는 단 1명이다.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이름,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분에서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클래스를 입증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다. 골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10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빠른 속도와 양발잡이, 그리고 정확한 마무리를 가졌다. 2023-24시즌 10골 이상, 10도움을 기록한 EPL 선수 5명 중 한 명이다. EPL에서 가장 꾸준히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이자, 가장 마무리를 잘 하는 선수다. 31세의 나이에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시즌 동안 손흥민은 EPL에서 평균 15.6골과 8.4도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던 김민재는 수비수 30인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수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선정됐다. 골키퍼 1위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 미드필더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였다. 공격수 1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성공한 킬리안 음바페가 영광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00인에 포함된 손흥민. ‘ESPN’을 비롯한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의 찬사. 이런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과 이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출설이 나온 것이다. 왜? 나이가 많아 세대교체를 시도해야 한다고. 마침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치 있는 선수, 가긴 어딜 가는가. ‘ESPN’이 결론을 내렸다. 이 매체는 “2024-25시즌 예측? 손흥민의 계약은 20205년에 만료된다.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하면 계속 나아갈 수 있다. 가장 좋은 전망은? 손흥민은 변화하는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변함없는 존재다”고 강조했다.
◇ESPN 선정 세계 최고의 공격수 TOP 30
30위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29위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28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밀란)
27위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26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25위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
24위 파울로 디발라(AS로마)
23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22위 빅터 보니페이스(레버쿠젠)
21위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20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19위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18위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17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16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15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14위 하파엘 레앙(AC밀란)
13위 빅터 오시멘(나폴리)
1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11위 콜 팔머(첼시)
10위 손흥민(토트넘)
9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8위 필 포든(멘체스터 시티)
7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6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4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3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2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1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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