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나락보관소’ 유튜브 채널에는 ‘동생 계정도 삭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밀양 사건’의 주동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근황을 폭로하며 “내 채널에서 나머지 (밀양 성폭행 가해자) 42명에 대해서는 전부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가해자 공개에 대해 피해자 가족에게 공개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5일 유튜버 ‘나락보관소’는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저에게 ‘피해자에게 허락을 구했냐’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통해 “42명의 가해자는 계모임처럼 정기적으로 모임도 가지며 생활하고 있고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며 놀러 다닌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아무런 반성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동네 자체가 작기 때문에 뒤에서 어떤 작당모의를 하는 건지 다 제보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해당 채널은 ‘밀양 집단 성폭행’ 주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A씨의 실명, 나이, 직업 등을 공개했다. 지난 3일에는 또 다른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근무중인 남성 B씨의 신상을 폭로했다. 폭로 이후 A씨가 일하던 식당은 휴업에 들어갔고 B씨는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고소당할까봐 벌벌 떨지 않고 할 말 전부 다 하는 채널’이라는 채널명으로 활동하며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사건 관련 영상 업로드 후 며칠만에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 늘었다. 또 지난 1일 업로드된 영상은 조회수 2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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