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에반 퍼거슨(19·브라이튼)을 새로운 공격수로 낙점했다.
첼시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했다. 첼시는 지난여름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에 한 시즌 만에 결별을 택했다.
새롭게 첼시를 지휘할 인물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 부임했다. 7월 1일부터 팀을 이끌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첼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감독 선임을 마친 첼시는 본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선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니콜라 잭슨이 리그 3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으나 큰 기복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에 콜 팔머를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팔머가 22골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나 첼시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첼시가 가장 원했던 스트라이커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한 오시멘은 꾸준하게 첼시와 연결됐다. 하지만 금액이 문제였다. 나폴리는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를 고수했고 첼시는 부담을 느꼈다.
결국 첼시는 눈을 돌렸고 퍼거슨을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국적의 초특급 유망주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득점을 노리고 연계 능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다. 브라이튼 18세 팀에서 성장한 퍼거슨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올시즌은 리그 27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4일 “첼시는 퍼거슨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예상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다. 첼시는 감독 선임 이전부터 스트라이커 영입의 필요성을 느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 또한 퍼거슨 영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이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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