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한 가운데, 중랑구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랑구는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2024년 제4회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도시철도는 중랑구 신내동을 기점으로 망우동, 면목동을 지나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지하 경전철 노선이다. 총길이는 약 9.1km다.
이번 면목선 경전철 사업은 중랑구의 숙원 사업이었다.
앞서 2005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한 면목선 도시철도는 사업추진 여건 변화로 2018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이후 2018년 11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교통부 승인과 2021년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그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 착수됐다.
중랑구는 “강력한 유치 의지와 구민의 절실한 염원을 KDI 종합평가에 반영하고자 적극 노력했다”며 “2024년 6월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정을 받게 되면서 20여년의 지역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대중교통수단이 취약한 신내·망우·면목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시철도 소외지역이 개선되면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면목선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구도심 정비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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