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시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 치러진 국회의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92표 중 189표를 얻어 당선됐다. 투표에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이 참여했다.
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신뢰 위기는 더욱 깊어지고 민생과 개혁의 위기는 임계점을 넘을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을 뜻을 실현하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돼야 하고 여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미 정해진 기준을 따라야 하고 이것이 22대 국회가 이전과는 달라져야 할 첫 번째 모습”이라며 “국회 의사 결정은 물론 행정부와의 관계에서도 이 원칙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를 향해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남은 기간 밤샘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 오는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달라. 필요하다면 국회의장도 함께 밤샘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가 끝나는 대로 교섭단체 대표와 회담하겠다”며 “개원은 국회의 의무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의장은 당선된 다음날부터 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당적을 가질 수 없다.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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