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후지필름BI)이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네덜란드에 위치한 ‘후지필름 매뉴팩처링 유럽’에 순환제조센터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순환제조센터는 유럽에서 판매된 프린터에 사용된 토너 카트리지를 수거해 분해, 세척 및 검사를 거쳐 새로운 토너 카트리지로 재제조한다. 향후에는 이러한 재제조 프로세스를 재제조 복합기 및 프로덕션 프린터용 예비 부품 등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순환제조센터는 자체 풍력 발전과 풍력 발전 회사로부터 모든 전력을 공급받아 운영에 따른 CO2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 수 있다. 유럽 중심부인 네덜란드에 위치해 있어 중고 제품 수거 및 판매에도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이번 유럽 순환제조센터의 가동 개시와 함께 후지필름BI는 자원 순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순환 경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후지필름BI 역시 재제조 복합기 판매 확대와 ‘재자원화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자원 순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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