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아브레우 고문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지난 발표 이후 한국 국민에게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고 들었다”며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더 분명하고 더 나은 답변을 위해 오게 됐다”고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 준 미국 분석 업체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자 고문이다. 이번 방한 기간 중 보다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동해 심해 유전 가능성에 대한 언급 이후 사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처음 ‘동해 유전’ 가능성을 전하면서 “우리 정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브레우 고문의 방한이 ‘회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의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액트지오의 전문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이라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직원 수나 사무실 규모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면서 “회사 창립자가 비토르 아브레우로, 엑손모빌과 관련한 그룹장을 했고 또 미국의 퇴적 학회장도 하신 만큼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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