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T 위즈가 7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경기에서 스토리가 있는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7일 1차전 경기에는 수원의 ‘횡단보도 의인’ 경기남부경찰청 정상훈 경사가 시구를 맡는다. 정 경사는 최근 수원시의 한 사거리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 균형을 잃고 넘어진 할머니를 구한 인물로, 자칫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으로 할머니를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8일에는 KT 내야수 천성호 응원가의 원곡자인 밴드 더넛츠 출신 보컬 박준식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준식은 경기 중 천성호 타석에 맞춰 응원가를 직접 불러주며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시리즈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2023 인빅터스 게임’ 실내 조정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주은 선수가 시구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주은 선수는 2019년 경기 김포시 해병대 2사단 중위로 복무하던 중, 휴식일 제초 작업을 자처하다 지뢰를 밟아 왼발을 잃은 상이군인이다. 현재는 상이군인 조정 선수 겸, 서울시 청년 부상 제대군인 원스톱상담창구 운영실장으로 활동하며 상이군인 복지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KT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병대 장병 400여 명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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