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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5일 비즈니스 서밋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5일에는 양측 기업인들을 만나 한-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비즈니스 서밋에는 양측 기업인을 비롯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된 48개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한다. 이 중 30여개국에서는 정상급 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을 포함한 지역 국제기구 수장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한-아프리카 청년스타트업포럼, 글로벌 ICT리더십포럼, 관광포럼, 농업콘퍼런스 등 13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이슬람공화국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MOU(양해각서) 체결식 및 오찬회담을 갖는다. 또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코모로,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이셸 정상들과 회담을 하고,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접견도 계획돼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 양자회담 목표인 25개국 정상 중 17개국과 만났다.
한국과 아프리카연합(AU) 주요국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동반성장·지속가능성·연대 등 3대 의제에 걸쳐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한 아프리카와 4차산업의 핵심광물인 코발트와 리튬·니켈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광물 대화’도 출범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48개국 및 4개 국제기구 대표는 총 25개 항목의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역대 최초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총 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 한·아프리카 대화의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정상 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외교장관 협의체와 경제장관 협의체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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