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중고차 판매량 1위 차지
신형 모델 출시 후 가격 하락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KB차차차에서 지난 일년 동안 미니밴(MPV) 모델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기아 카니발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PV는 ‘다목적 차량’을 의미하는 약자로 출퇴근, 레저, 업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차종이다.
기아 카니발, 중고차 시세 2847만 원
1998년 첫 출시된 카니발은 준대형 MPV다. 기아의 주력 모델이며 봉고, 스포티지, 그랜버드 다음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현재 신차 시장에서도 상위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패밀리 MPV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기존 모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고차 시장 내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2.66% 하락한 2,847만 원이다.
카니발 판매량, 2위 스타렉스보다 62.5%↑
KB캐피탈이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간 MPV 모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아 카니발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뒤이어 현대 스타렉스,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렌스, 토요타 시에나가 각각 2위에서 5위까지 차지했다. 2위인 스타렉스보다 62.5%의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선택 옵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민 아빠 차’로 불리울 만큼 패밀리카로서의 완벽한 면모를 자랑한다. 7인승, 9인승, 11인승(현재는 단종) 등 다양하게 운영되며 특히 7인승은 리무진 버전으로 보다 안락하면서 호화로운 내부 구성이 가능하다.
KB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카니발은 준대형 RV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아 신차 판매에서 2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동안 KB차차차에서 판매된 13종의 미니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으며 ‘가장 사고 싶은 차’로 꼽혔다. 이 차는 기존 카니발의 장점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해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많은 예비 구매자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고 있지만 계약 후 실제 차량을 받기까지는 최소 1년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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