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베이징브리핑] ‘N수생’ 역대 최다 가오카오…900만명은 대학 문턱 못 넘는다

머니s 조회수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대입 수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이번 주 시행된다. 6월에는 더위와 함께 ‘전국 제1시험’으로 불리는 가오카오가 온다는 의미에서 ‘검은 유월’이라고도 부른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7월에 시행되던 가오카오가 6월에 시행되는 이유는 7월 해안가 도시의 경우 비가 내리거나 태풍 위험이 커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6월 7일과 8일을 뜻하는 ‘678’이라는 숫자의 중국어 발음이 ‘류치빠’로 ‘입학하라’라는 뜻의 중국어인 ‘루취바(?取?)’와 비슷해 이날로 정했다는 얘기도 있다.

6일부터 10일까지 최대 4일간 시행되는 이번 가오카오에는 전년 대비 무려 51만명이 늘어난 1342만명이 응시한다. 이는 1977년 가오카오가 부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오카오 응시생은 6년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가오카오에 응시하는 ‘N수생’은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무려 413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전국의 본과(4년제) 대학교의 모집 신입생이 약 45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역대급으로 많은 N수생이 몰림에 따라 이번 가오카오 경쟁은 그 여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즉, 약 900만명의 수험생은 대학교 본과 입학이 어렵다는 얘기다.

N수생이 증가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의 경제 불황, 취업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가오카오는 그야말로 ‘개천용’이 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길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 더 좋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한 ‘출발선’인 대학 시험에 올인한다는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재수생의 경우에는 이미 시험을 한차례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매년 N수생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속에서 대입과 관련된 정책도 조정을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소수민족’ 우대 정책이다. 과거엔 대부분 지방정부에서 소수민족 우대 정책을 취하면서 많게는 10점의 가산점을 줬다. 최근 들어선 허난, 네이멍구, 푸젠, 구이저우, 후난 등에서 소수민족 가산점을 취소하거나 가산점을 하향하고 있다고 한다.

가오카오가 수험생은 물론이고 수험생 가족들의 ‘운명’을 쥐고 있는 만큼 당국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한다.

우선 수능 시험지 운송 과정은 ‘핵폭탄급 보안’을 방불케 한다. 시험지를 실은 차량은 경찰차와 군대의 호송을 받으며 운송된다. 또한 중국 위성인 베이더우(북두)가 전체 시스템을 추적해 해당 시험지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배송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시험지를 탑재된 시험지가 성급 교육 당국에 도착하면 각 도시와 현급 도시에 시험지가 배송된다. 이때에도 무장 경찰, 공안 등이 차량을 호위해 안전을 책임진다. 이렇게 도착한 시험지는 수험장이 아닌 현급 특정 장소에 보관되는데, 여기에도 무장경찰과 보안 등이 24시간 근무하며 전 과정을 지켜본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실시하기도 한다. 충칭의 경우 가오카오가 치러지는 학교 주변 100m 이내의 소음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돈 2억 5천에 누리는 20대 한정판 벤츠” AMG SL 63 서울 에디션
  • “이제 급발진 사고 싹 사라진다!” 액셀·브레이크 페달 헷갈려도 차 안나가
  • “철인 3종 보다 세차가 힘들어” 유이, 페라리에 캐딜락, 미니쿠퍼까지 가진 삶
  • “한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최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끊어진 전기줄에 목 걸린 사고” 근데 이게 전방주시 태만?
  • “이게 진짜 레트로지” 70년대 스포츠카의 부활.. 충격적인 가격표 공개!
  • “국산차보다 나은데?” 2천만 원대 가성비 전기차 출시 예고
  • “국산 경차는 이렇게 못 만드나?” 경차 천국 일본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KIA와 굿바이’ 테스형 이미 취직했다…도미니카에서 산타클로스 모자 쓰고 신고식, 2번타자가 찰떡

    스포츠 

  • 2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입은 손흥민이 보고 싶다'…'자네 방출 예약, 새로운 레프트윙 필요'

    스포츠 

  • 3
    줄탄핵 찬반 대규모 집결…野 전유물 여기던 '광장 정치' 중대기로

    뉴스 

  • 4
    [2024 연말결산+포토] 김수현·나인우·변우석·유연석·엄태구, K-로맨스 달달 남주 TOP5

    연예 

  • 5
    "조국, 많이 답답하지만 적응했다고" 최강욱 전 의원, 옥중 편지 공개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호날두 1년 만에 또 공개 저격…"사우디 프로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수준 높다"

    스포츠 

  • 2
    공간의 한계 초월한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

    차·테크 

  • 3
    한국인 사랑받는 BMW “평범한 SUV는 이제 그만”…서울 한복판 출몰한 SUV

    차·테크 

  • 4
    “서장훈 보다…” 임우일이 엄청난 동기부여라며 일주일에 ‘5번’ 찾는 장소는 진심 빵 터진다

    연예 

  • 5
    문가비 "아이는 실수 아닌 선물...결혼 요구한 적 없어" SNS 통해 해명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단돈 2억 5천에 누리는 20대 한정판 벤츠” AMG SL 63 서울 에디션
  • “이제 급발진 사고 싹 사라진다!” 액셀·브레이크 페달 헷갈려도 차 안나가
  • “철인 3종 보다 세차가 힘들어” 유이, 페라리에 캐딜락, 미니쿠퍼까지 가진 삶
  • “한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최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끊어진 전기줄에 목 걸린 사고” 근데 이게 전방주시 태만?
  • “이게 진짜 레트로지” 70년대 스포츠카의 부활.. 충격적인 가격표 공개!
  • “국산차보다 나은데?” 2천만 원대 가성비 전기차 출시 예고
  • “국산 경차는 이렇게 못 만드나?” 경차 천국 일본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추천 뉴스

  • 1
    ‘KIA와 굿바이’ 테스형 이미 취직했다…도미니카에서 산타클로스 모자 쓰고 신고식, 2번타자가 찰떡

    스포츠 

  • 2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입은 손흥민이 보고 싶다'…'자네 방출 예약, 새로운 레프트윙 필요'

    스포츠 

  • 3
    줄탄핵 찬반 대규모 집결…野 전유물 여기던 '광장 정치' 중대기로

    뉴스 

  • 4
    [2024 연말결산+포토] 김수현·나인우·변우석·유연석·엄태구, K-로맨스 달달 남주 TOP5

    연예 

  • 5
    "조국, 많이 답답하지만 적응했다고" 최강욱 전 의원, 옥중 편지 공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호날두 1년 만에 또 공개 저격…"사우디 프로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수준 높다"

    스포츠 

  • 2
    공간의 한계 초월한 2024 SOOP 스트리머 대상

    차·테크 

  • 3
    한국인 사랑받는 BMW “평범한 SUV는 이제 그만”…서울 한복판 출몰한 SUV

    차·테크 

  • 4
    “서장훈 보다…” 임우일이 엄청난 동기부여라며 일주일에 ‘5번’ 찾는 장소는 진심 빵 터진다

    연예 

  • 5
    문가비 "아이는 실수 아닌 선물...결혼 요구한 적 없어" SNS 통해 해명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