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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5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이 각각 14%, 20% 가량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59억3000만달러라고 4일 밝혔다. 수출 증가의 효자는 의약품과 화장품이었다. 의약품은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58.8%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전년 동기보다 28.3% 늘어난 12억8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각각 111%, 4만5730%나 증가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와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수출 호조로 1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의료기기의 경우 ‘체외 진단기기’ 수출 감소로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임플란트와 방사선 촬영기기 수출은 51.4%, 6.7% 늘었다.
이병관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3월 이후 체외 진단기기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수출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산업을 우리나라 주요 미래 성장산업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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