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 시즌 챔피언결정전이 7일(한국시간) 시작된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콘퍼런스 우승팀 댈러스 매버릭스가 맞붙게 된다.
보스턴 셀틱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를 기록하며 최고 승률을 자랑했다. 보스턴은 이번 우승을 통해 18번째 우승을 기록하고,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단독으로 차지하려고 한다. 보스턴은 2007-2008 시즌 이후 17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후 2008-2009, 2009-2010, 2019-2020 시즌에 우승한 LA 레이커스와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0승 32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0-2011 시즌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는 정규리그 순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 중 하나로 남을 수 있다. 현재까지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한 팀은 1994-1995 시즌의 휴스턴 로키츠로,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전력 면에서는 보스턴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이끄는 보스턴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20.6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또한 부상으로 결장했던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의 복귀 가능성도 보스턴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강력한 듀오를 앞세워 도전한다. 이 두 선수의 공격력은 매우 위협적이며, 보스턴의 수비가 이들을 막는 데 집중하다 보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특히 어빙은 2017-2018 시즌부터 2년간 보스턴에서 뛴 경험이 있어 이번 대결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의 조 매줄라 감독은 최근 2년간 121승 43패, 승률 73.8%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냈다. 반면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선수 시절과 코치 시절 모두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 EPA,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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