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5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저지가 개인 통산 7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며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5월에 최고 선수로 뽑히는 이색 기록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저지는 5월 한 달 동안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1, 출루율 0.479, 장타율 0.918, 14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양키스 선수로는 최초로 ‘한 달 14홈런·2루타 12개’를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4월에는 타율 0.220, 출루율 0.361, 장타율 0.450, 6홈런, 17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5월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내셔널리그(NL) 5월 이달의 선수로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되었다. 하퍼는 5월 동안 타율 0.313, 출루율 0.407, 장타율 0.583, 7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다.
양키스의 오른손 투수 루이스 힐은 이달의 투수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힐은 5월 동안 6경기에 등판해 모두 선발승을 챙기고,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했다. MLB 이달의 투수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돈트렐 윌리스(2003년 6월), 제러미 헬릭슨(2011년 5월), 크리스 아처(2013년 7월), 맷 슈메이커(2014년 8월)에 이어 힐이 다섯 번째이다.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5월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NL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료 로버트 수아레스는 5월 7세이브, 평균자책점 0.73의 성적으로 NL 이달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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