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2024를 대비해 치른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복병’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완파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만날 세르비아의 가상 상대를 꺾었다. 우승 후보답게 탄탄한 전력을 발휘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잉글랜드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타인위어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친선전에서 3-0으로 이겼다.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전 중반부터 공격력을 잘 살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며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조던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포백에 키에런 트리피어-루이스 덩크-마크 게히-에즈리 콘사가 배치됐다. 코너 갤러거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더블 볼란치를 맡았고, 에베레치 에제-콜 팔머-제로드 보언이 2선 공격을 담당했다. 원톱에는 올리 왓킨스가 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선제골을 낚았다. 팔머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0분 잭 그릴리시와 아놀드가 ‘환상 골’을 합작했다. 그릴리시가 페널티 박스 바로 뒤 왼쪽에서 공을 반대로 올렸다. 아놀드가 수비가 없는 공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연결해 추가골을 낚았다. 후반 44분에는 해리 케인이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유로 2024 평가전으로 치른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전고를 울렸다. 8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최종 평가전을 가지고 유로 2024 본선 일정에 돌입한다.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에 속해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17일 세르비아와 1차전, 21일 덴마크와 2차전, 26일 슬로베니아와 3차전을 가진다.
한편,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팀과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합류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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