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대표이사 김구환)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69.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리드위즈가 지난 3~4일 양일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는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35만주에 대해 1억9946만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09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리드위즈는 R&D,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영업양수도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V2G(Vehicle to Grid) 생 서비스 등의 사업 확대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ESS로 활용해 주행 중 남은 전력을 방전해 전력망에 공급·판매하고 전력 공급 과잉 시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그리드위즈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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