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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가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위해 내한한 아프리카 대표단과 에이즈 치료제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번 미팅에 참석한 아프리카 국가 식약처 담당자들과 에이즈 치료제 인허가 및 유통 방안을 논의한다. 7일에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 참가해 카이노스메드 에이즈 치료제의 경쟁력을 소개하기로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에 에이즈 치료제 ‘KM-023’을 기술수출한 뒤 2022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3상에서 미국 길리어드의 ‘젠보야’ 대비 장기지속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도 탁월한 점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수아이디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은 2022년 305억 달러(42조 290억원) 규모에서 2028년 388억 달러(53조 466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전 세계 HIV 양성인 3770만 명 중 아프리카 주민이 2500만~2600만 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번에 내한한 아프리카 대표단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자사 및 한국의 기술로 탄생한 에이즈 치료제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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