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장사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는지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항목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 대상은 올해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2026년부터는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확대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일자 ▲계획 수립 과정에 이사회 참여 여부 ▲이사회 주요 논의 내용 등을 공시하도록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소통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통 일자와 대상, 채널, 임원 참여 여부도 밝혀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원활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는 오는 4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13일 대구, 18일 부산을 거쳐 28일 서울까지 총 6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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