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자사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3일 장내매수 형태로 삼성전자 보통주 5000주를 사들였다. 취득가는 주당 7만3500원으로, 총 취득액은 3억6750만원에 달한다.
이번 장내매수로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1만8000주로 늘었다.
업계에선 노 사장의 이번 장내매수를 삼성전자 사내이사로써 언팩 행사를 앞두고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6’, ‘갤럭시Z 폴드6’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 정식 공개와 발매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가치 제고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한다.
갤럭시 링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다양한 구독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해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삼성전자 사내이사인 박학규 경영지원실장(CFO·사장)도 삼성전자 주식 5500주를 주당 7만3700원에 장내매수했다. 박 사장의 보유주식은 2만8000주로 늘었다. 2022년 삼성전자에 영입된 정재욱 부사장도 1330주를 장내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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