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김웅 부총재보는 4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를 유지 중이다.
농산물 물가가 19.0% 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됐다 ”면서 “석유류·가공식품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근원상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둔화됐고 지난해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외 경기흐름 등 앞으로의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김 부총재보는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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