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특허청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사업’ 협약을 통해 지식재산 마인드 함양을 통한 미래 기술과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여성 IP 인재를 키우고 있다.
대학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식재산 교육 저변 확대와 인식 제고, IP 기반 연구개발(R&D)을 통한 지식재산 창출 및 권리화, 신산업 분야 인공지능(AI),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등 특성화 과정을 캡스톤디자인 과정으로 세분화해 추진 중이다.
대학은 글로벌 IP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IP 기초교육을 통한 대학 지식재산 기반 강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운영 △취·창업 및 진로 연계형 교육 △글로벌 여성 지식재산전문가 육성이라는 4대 세부 전략을 실행 중이다.
IP 인재 양성에 특화한 커리큘럼 대학 강점이다. 과정은 앙트러프러너십전공, 글로벌협력전공, 생명시스템학부를 중심으로 하는 신산업 분야로 꾸려졌다.
재학생은 ‘AI 기술 기반과 IoT 융합 분야의 지식재산 교육체계와 IP 연계 아이디어 구체화’ ‘미래 융합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지식재산 교육체계’ ‘IP 연계형 신전략 모델 도출’ ‘바이오 의료 분야와 의약품 분야 지식재산 교육체계’ ‘다양한 IP 출원 아이디어 도출을 통한 산학협력 체계 강화’를 기반으로 한 ‘교과 과정’과 비교과 과정’을 통해 IP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교양과 심화, 전문과정으로 교육을 세분화해 실무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서비스 우수교육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신산업 IP 마이크로 디그리’ 전문 과정은 복수전공과 부전공 등으로 참여가 가능해 재학생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학은 글로벌 IP 선도대학과도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본, 대만 등 IP 교육 선도대학과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은 실무적 IP경험과 관련 이론을 동시에 배우고 있다. 세미나와 수업 공유 등을 포함한 정기 교류를 통해 융합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게 학교 설명이다.
한유진 신산업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은 “지식재산은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키”라며 “초연결 기반 지능화 사회 구현과 이에 따른 국내 산업계, 국가 시스템, 사회 전반 혁신을 지원할 글로벌 여성 IP 인재 육성에 본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윤수 특임교수는 “양성 중인 전문인력은 융합적 전문성을 갖추고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 활용에 대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여성 지식재산 인재가 될 것”이라며 “학교부터 연구진, 산업계를 잇는 IP전문인력 생태계를 통해 미래산업에 대응할 ‘가치 창출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IP 부문에서 특허 신청 세계 4위, GDP 대비 특허 신청 세계 1위, 표준 특허 신고 건수 세계 1위국이다. 특허 1% 상승은 GDP 0.65% 상승으로 이어진다. 산업 주도권과 산업 경쟁력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다. 우리 업계는 IP파워를 기반으로 제약과 조선업, 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수익을 낸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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