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하면서 석유와 가스 종목들이 강세다.
4일 오전 9시 32분 한국석유는 전날보다 27.86% 오른 2만2950원, 흥국석유는 같은 기간 23.03% 오른 1만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ANKOR유전(22.92%)과 한국가스공사(18.35%)도 강세다.
전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매장된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했다. 약 2200조원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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