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운영 전략까지 공존하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임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각 세종의 LEED 플래티넘 인증까지 더해지며,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들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하게 됐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 커넥트원에 이어 제2사옥 1784, 이번 각 세종까지 모두 전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된 셈이다.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주요하게 인정받았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담겨 있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 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건축 단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 스노우 멜팅 시스템 등 운영에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각 세종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연간 1만3000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세종은 글로벌 화두가 된 AI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IDC이자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기술까지 대거 접목된 미래 거점이기도 하다. 이번 LEED 인증을 통해 첨단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전세계 최고 수준의 IDC임을 인정받게 된 만큼,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기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