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포스트] 3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 주식은 전날보다 11.45%(1만8100원) 급등한 17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4.05% 높은 16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후반 들어 추가로 상승폭을 키웠다.
SK 주가는 전날 9.26%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도 추가로 10%대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 재산분할 판결이 나오면서 SK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 마감했다.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 재산분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배당 확대 가능성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는 전날인 30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항소심에서 원고인 최 회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는 1심 법원이 인정한 재산분할 665억 원에서 액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SK 주식 거래량은 360만924주로 전날보다 400만 주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2조9천억 원대로 1조4천억 원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30위권 밖에서 이날 26위로 뛰어올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가 3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19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4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6% 올랐다.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와 기아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04%) 높은 2636.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5.83%(1만6300원) 급등한 1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4.08%(4200원) 높은 10만7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후반 들어 강세폭을 추가로 키웠다.
거래량은 176만3042주로 전날과 비교해 5배로 크게 늘었다. 시가총액은 전날 2조4천억 원대에서 이날 2조8천억 원대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조6650억 원대에서1880억 원대로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4위에서 11위로 3계단 올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15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별한 호재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거래량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41%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9포인트(0.96%) 높은 839.98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