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5월 자동차 수출 호조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1시43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93%(1만5천 원) 오른 2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8%(4500원) 높은 25만750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기아(3.48%)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시장 경쟁력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자동차 수출은 64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보다 4.8% 늘면서 역대 5월 가운데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와 기아가 발표한 5월 미국 판매 흐름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5월 7만8485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역대 5월 기준 가장 많이 팔았다.
5월 기아의 미국 판매도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5월 미국에서 7만5156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5.1%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7197대가 팔리며 기아 전기차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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